경마

경마 란?

경마는 오래전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시작된 스포츠로 역사상 가장 오래된 스포츠 종목이라 할 수 있다.
경마란 여러 말들을 동시에 출발시켜, 특정 거리를 달린 후 결승선을 통과하게 경주시켜서 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경마는 더 빠르고 건강한 말을 길러내기 위해 시행된다.
현대 경마는 어떤 말이 입상(일반적으로 1~5위)하면 경마 시행체는 해당 말의 소유자 즉, 마주에게 상금을 지급한다.
마권(馬券;betting ticket)을 구매할 경우에는, 마권에 표시된 규칙(승식勝式;betting pool)에 따라서
말이 1등, 2등, 3등 했을 경우 배당률 만큼 배당금을 주게 된다.

그러나 17세기 바다이야기’ 사태 이후 장외발매소 이외 지역에서 금지했다.
잉글랜드(영국)에서는 마주들이 바로 경마 시행자들이었다.
돈을 걸고 하는 레이스라는 점에서 유사한 것으로는 경륜과 경정, 마카오, 경견, 일본의 오토레이스도 있다.
심지어 고대 중국(전국시대)에도 경마와 유사한 전차경주가 있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승마 경기와는 좀 다른 종목으로, 승마는 기교 위주의 경기가 진행되는 필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경주마 생산, 경주마 훈련, 마권발매, 경주, 시상식과 환급으로 진행된다.
경마를 도박으로만 생각하는 마권은 국가마다 경마장과 지점에서
자동발매기와 창구에서 인터넷, 전화, OMR 용지를 사용해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의 마주가 되면 전용 주차공간이 제공되고
경마공원 안의 VIP석(일반적으로 관람대의 최고층)으로 들어갈 수 있다.
웬만한 부자들의 꿈이 바로 마주가 되는 것. 단순한 말이 아니라
경기용 말들의 마주가 되는 건 보통의 노력과 돈으로는 하기 힘들다고 볼 수 있다.
2011년 한국마사회 경주마 마주 모집에서의 조건은 최근 3년간 순수입 2억 원 이상을 요구했다.
경주마의 마주가 되면 경주마 외에도 2마리의 말을 준다는 듯.
마주는 개인자격뿐만 아니라 법인, 조합, 목장 등 여러 개인이 합명 형식으로 할 수도 있다.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는 원래 마주가 되기 위한 조건이 없다.

동아시아에서만 마주모집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이런 허가제도는 기수나 조교사, 마필관리사도 마찬가지이다.
경마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로또나 프로토 등의 복권보다는 도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선 한국마사회가 행하지 않는 사설 경마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으나,
아시아를 제외한 유럽과 미국, 호주 등지에서는 원래 사설로 열리는
경마가 중심이었고 지금도 준 사설에 가까운 경마장이 많다.
굳이 따지자면 스크린 경마가 그 사설 경마를 대신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컴퓨터 그래픽(CG)이나 녹화 영상으로 만들어진 경주 장면의 스크린을 보면서 베팅을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스크린 경마의 경우 운영주가 승률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으므로 이것이야말로 엄연한 불법이다.
한국에서는 사설경마를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인터넷 베팅과 실시간 텔레비전방송 경주중계,
심지어는 경주마 소개 시에 나오는 BGM도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경마의 산업 분류

– 1차산업(농·축산업): 말 생산 및 사육, 사료작물 재배 등
– 2차산업(건설·제조업): 경주 및 관람시설 설치, 조련용 기계장치 및 마구 제조, 말 조련 등
– 3차산업(서비스업): 경주 중계, 관람, 마권발매, 말 진료·유통·운송·보험 등
– 4차산업(지식정보산업): 경마시행·발매 관련 정보의 창출 및 유통, 인터넷 기반 발매 등

경마 경주의 종류

경마의 경주는 일반적으로 평지경주, 장애물경주, 마차경주, 속보경주, 썰매경주로 나뉘며,
이 중 속보경주와 썰매경주는 대한민국에서는 시행되고 있지 않다.
속보경주는 프랑스와 벨기에, 썰매경주는 일본에서 주로 시행되고 있다.
그 외에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경주를 분류하기도 한다.

– 산지별 경주 : 문자 그대로 출주하는 경주마의 산지에 따른 분류이다.

– 국산마 경주 : 포입마를 포함한 국산마끼리 편성되어 뛰는 경주.

– 혼합경주 : 외산마를 우선적으로 편성하여 경주를 시행하되, 국산마는 일정한 기준에 의거하여 혼합 경주에 출주가 가능하다.
외산마는 국산마 생산·육성 장려정책의 일환으로 국산마 경주에 출주할 수 없다.

– 군(등급)별 경주 : 각 경주마가 수득한 승군점수에 따라 군으로 분류한다. 국산마는 6군체계, 외산마는 4군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 연령별 경주 : 각 군내 연령별 마필분포 및 시기별 마필능력 발현 상태를 감안하여 연령체계를 분류

– 거리별 경주 : 경주마는 벌어들인 경마상금에 따라 뛸 수 있는 경주가 구분되며,
각 마필의 거리별 적성을 감안하여 3~9개의 경주거리에 선택 출주할 수 있다.
기준거리는 해당군에서 보통 40%이상의 경주가 이루어져 해당군의 대표거리라 할 수 있으며,
적성거리는 해당군에서 출주할 수 있는 경주거리를 말한다.
1000m, 1200m, 1300m, 1400m, 1700m, 1800m, 1900m, 2000m, 2300m 9종의 운영거리가 있다.

– 특별경주: 경마팬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이벤트성 경주로, 출주자격에 특별조건을 부여하여 마필자체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대상경주에 준하는 의의를 갖는다.
외국 경마시행체와의 교류경주, 각종 기념경주, 후원경주 등이 있다

– 일반경주: 대상경주 및 특별경주 이외의 모든 경주

경마 준비 과정(말의 탄생에서 경주마가 되기까지)

1. 씨말 선발 및 교배
만 3세 이상의 마필 중에서 혈통, 경주능력,
체형 등을 고려해 우수한 마필을 선발하고 배합 기준에 따라 암수를 결정한 뒤 교배시킨다. 번식 적령기는 4세 이후이다.

2. 말의 탄생
말의 임신기간은 약11개월이며, 망아지는 생후 20~30분이 지나면 스스로 일어서서 어미말의 젖을 찾아간다.
출생후 60일 이내에 혈통등록신청을 하면 개체식별 및 DNA 감정 절차를 거쳐 이듬해 7월경 혈통등록이 완료된다.

3. 이유 및 순치
출생 후 5~6개월이 되면 이유를 위해 어미말과 떨어지게 되고 혈통등록이 완료되고 만1세가 지나면 마명을 가질 수 있다.
18개월이 되면 경주마가 되기 위한 체계적인 순치
(Training: 말을 순하게 길들이는 것으로, 경주마의 경우 본격적인 조교를 하기,
이전단계에서 실시하는 예비조교단계를 순치라고 부르기도 함)와 조교가 시작된다.

4. 경주마 등록
만 2세가 지나면 경마장 입사와 경주마 등록이 가능해지는데 국내산마는 경주가 경매 및 개별매매를 통해 구입하고,
외국산마는 마주가 해외에서 직접 도입하거나 한국마사회나 마주협회에서 경주마 구매를 대행하기도 한다.

5. 조교(Training breaking)
도입된 말은 경주에 출주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조교는 갓 태어나 아직 길들이지 않은 말 또는 야생상태에서 자라던 말을 인간의 이용 목적에 맞도록 길들이는 것을 말한다.

6. 출발조교심사
경주마의 출발대 적응 및 출발상태를 검사하는 것이다.
입사 후 경주마에 등록된 신마, 출발재검 지정마, 주행조교심사시 불합격마(합격유보마)가 검사대상이며,
발주기 진입 후 100m이상 전력 주행한 상태가 양호하다고 인정될 때 합격된다.
출발지점에 유도를 거부하는 말이나 출발대 안에서 난폭한 말,
출발지점 대기에 악벽(나쁜 버릇)이 있는 말들은 검사에서 불합격된다.

7. 주행조교심사
말의 경주능력을 판정하는 것으로, 출발조교심사 합격 마필 또는 최종경주 출주 후,
4개월 이상 경주에 출주하지 아니한 장기휴양마 등을 일정거리 전력 질주시켜 기록 및 주행상태를 심사,
경주마로서의 적격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이 주행조교검사에 합격해야만 경주에 출주할 수 있는 자격과 등급(국산마 6군, 외산마 4군)이 주어진다.

8. 출마등록, 출마투표의 확정
조교심사에 합격한 말은 마주 또는 마주대리인이 출주를 희망하는 경주에 출마 등록 및 출마투표를 하며, 경주 편성에 의해 출주마가 최종 확정된다.

경마 진행 과정(순서)

1. 경주 전 약물 검사
발주 180분 전, 출주마의 혈액이나 소변을 채취하여 약물 검사를 실시한다.

2. 마체중 검량
발주 75분 전, 출주마의 체중 계량을 실시하며 보행상태 등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3. 장안소 집합
발주 60분 전, 출주마필의 개체식별, 장안확인 및 마체검사를 한다.

4. 전검량
경마, 종합마술 및 장애물비월경기와 같은 말을 매개로 한 스포츠 경기에서 경기나 경주직전에 경기자나,
기수가 소정의 중량을 정확히 달고 출전하는가 여부를 확인하는 것.
발주 50분 전에 실시하는데 당해 경주 기승기수를 대상으로 한다.
전검량 결과 기수체중 및 장구 중량이 정해진 부담 중량에 미달된 경우에는 부족한 중량만큼 추가하여 출장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부담중량 조절물품을 사용해서 부담중량을 맞춘다.
부득이한 사유로 정해진 부담중량을 초과하여 기승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검량위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때의 초과중량은 1kg을 넘을 수 없다.

5. 예시장
예시장은 경주로 출장 전까지 경마팬들이 출주마의 건강상태,
걸음걸이 등을 관찰해 우승마를 예상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말들을 미리 선보이는 장소로써,
발주 30분 전 말의 상태를 관찰하고 우승마를 예상할 수 있도록 선보인다.

6. 마권구매
마권 발매가 시작되면 승식 및 구매액을 결정해 마권을 구매한다.

7. 배당률 예시
30초 간격으로 게시되는 현재 배당률을 통해 배당금을 예측할 수 있다.

8. 경주로 출장
발주 약 10분 전, 경주로에서 준비운동을 하며 기수와 마필의 컨디션을 확인한다.

9. 발매마감 및 배당률 확정
모든 마권발매기가 동시에 마감되면서 배당률이 확정된다.

10. 발주
배당률 확정 후 발주위원의 출발신호(발주기 앞문 개방)와 함께 경주가 시작된다.

11. 실황중계 및 재결지원
22대의 방송카메라로 경주실황을 생중계하며, 규칙위반 여부 판정을 위한 영상자료를 제공한다.

12. 결승선 통과

13. 착순판정
결승선을 통과한 지 1~2분 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으로 착순을 판정, 착순게시대에 게시한다.

14. 후검량
후검량은 출주마가 지고 달린 기수체중 및 장구 등의 부담중량을 경주 후에 계량해 확인하는 것을 말하며,
결승선 통과 3~4분 후, 1~7착마 및 재결위원이 지정한 기수에 대해 전검량과의 차이가 있는지를 검사한다.
후검량이 전검량 대비 1kg을 넘게 부족한 경우에는 실격 처리된다.

15. 재결심의
결승선 통과 후 착순확정 전까지 경주 중 규칙위반 여부를 심의하여 착순 변경·실격 등을 결정한다.

16. 착순확정
통상 7~8분 후 착순이 확정된다.

17. 환급금 지급
착순확정 후, 발매창구에서 환급금을 지급한다.

경기 방식

단승식
1등으로 도착할 말 1두를 적중시키는 방식입니다.

연승식
1~3등 안에 들어올 말 1두를 적중시키는 방식입니다.
* 경주에 출주하는 마필이 7두 이하일 때에는 2등 안에 들어올 말 1두를 적중시켜야 합니다.

복연승식
1~3등 안에 들어올 말 2두를 순서에 상관없이 적중시키는 방식입니다.

복승식
1등과 2등으로 들어올 말 2두를 순서에 상관없이 적중시키는 방식입니다.

쌍승식
1등과 2등으로 들어올 말 2두를 순서대로 적중시키는 방식입니다.

삼복승식
1등, 2등 및 3등으로 들어올 말 3두를 순서에 상관없이 적중시키는 방식입니다.

삼쌍승식
1등, 2등, 3등으로 들어올 말 3두를 순서대로 적중시키는 승식입니다.
(계좌카드앱, 계좌발매기 혹은 자율발매기 내 계좌기능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

경마 용어

사설경마
합법적인 경마 시행체가 발행하는 마권에 의하지 않고 특정개인이 다수의 인원을 상대로 유사마권을 발행하여
시행체가 실시하는 경주결과에 따라 상호 사전에 약속한 비율에 따라 배당금을 교부하는 행위.

사양관리
인간이 가축을 이용함에 있어서 가축의 특성 및 능력을 최대한도로 발휘케 하기 위해서
환경, 영양, 번식, 질병등의 제반문제를 각 가축의 품종별 용도별에 맞게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는 것을 통칭하는 개념.

사이멀캐스트 Simulcast, Simulcasts, Simulcasting
직역하면 동시방송(Simultaneous Broadcasting)이란 뜻이나 경마에서 사용될 때는
‘마권을 판매할 목적으로 경주진행 상황을 실황으로 TV 중계하는것’을 뜻함.
특정지역에 국한하는 협송(狹送: Narrowca-sting)이 아닌 위성에 의한 방송(放送: Broadcas-ting)에 의해 중계되며
미국의 경우 주(State) 사이에서도 많이 행해지고 있고 유명한 경주의 경우 제3국으로 중계하는 경우도 많다.
경마장간에 행해지면 ‘Inter-track Wagering’(Simulcasting), 가정집에 행해지면 ‘In-home Simulcasting’(Home Betting과 동일한 뜻),
하루의 모든 경주를 중계할 경우는 ‘Full-card Simulcasting’이라고 부른다. 교차투표보다 훨씬 광범위한 개념.

사진심의
육안으로 착순을 판정하기 어려울 경우 결승지점에 설치된 특수카메라로 촬영한 경주결과의 사진으로 착순을 판정하는 것.

산통 疝痛
복강내의 장기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을 통칭하는 말로 발생원인은 기록된 것만도 100여가지가 넘음.

시료체취
약물검사를 하기 위한 시료(혈액, 뇨, 타액)을 마체로부터 체취하는 것.

3F . 4F
결승선 전방 600m, 800m의 구간을 나타내는 표시로 F는 Furlong의 약자로 201미터의 경주거리를 표시하는 단위로 사용되고 있음
경주진행시 대부분의 마필은 4F지점에서 잠재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여 3F지점에서 결승선까지
우승을 위한 최대의 힘을 발휘하기 때문에 동구간의 주파기록은 마필능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이용됨.

선행마
경주에서 앞서서 달리는 말 또는 다른 말보다 앞서서 달리기를 좋아하는 주행기질을 가진 말
단거리에 유리하고 경주전개를 주도하나 힘의 소모로 인한 불리함도 있음.

속보
대각선 전후지가 거의 동시에 움직이며 달리는 2절도의 보속. 평소보다는 빠르고 구보보다는 느린 보속.

수득금
경마시행체가 경마시행에 따른 운영경비 및 제반비용을 충당하기 위하여 정해진 비율에 의해 마권 매출액에서 공제하는 일종의 수수료.

수습기수
기수양성과정을 수료한 후 면허를 교부받은 기수로서 40슷 이상을 올리지 못한 기수. = 견습기수.

순치
갓 태어나 아직 길들지 않은 말. 또는 야생상태에서 자라던 말을 인간의 이용목적에 맞게 길들이는 것.
본격적인 조교를 하기 이전단계에서 실시하는 예비 조교단계를 순치라 부르기도 함.

슬개골
대퇴골과 하퇴골 사이의 관절부위에 있는 뼈.

슬개골 탈구
슬개골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난 상태.슬개골 탈구가 발생하면 뒷다리를 뻣뻣하게 세워 발을 디딜 수 없게 되며 끌게 된다.

습보
말의 가장 바른 보속.실제경주의 주행 속도.

승식
어떤 말에 돈을 걸기 위하여 승마를 고를 때 선택하는 마권구입방식으로 현재 한국마사회는 단승식, 연승식, 복승식 등 3가지를 시행함.

신마
경주에 처음으로 출주하는 경주마.24개월령 이상의 마필에 한하여 출장자격을 부여함.

신장 伸張
말이 앞쪽으로 진행할 때 평상 보폭보다 더 길게 내딛는 보폭.길이가 동일한 보폭으로 속도를 더빠르게 한다고 하여
진정한 보폭신장이 되는 것은 아니며 동일한 템포의 진행은 하되, 보폭을 더길게 하여 더 먾은 지면을 커버할 수 있어야 신장이라할 수 있음.
말은 자신의 앞발을 자신의 코위치보다 더 앞으로 내딛지 못하기 때문에 승마자는 말의 머리를 앞으로 내밀게 해주어야만 보폭을 신장할 수 있음.

실격
경주진행시 규정을 위반(진로방해, 약물복용)한 출주마에 대하여 우승자격 혹은
상금 수수자격을 박탈하거나 실제 결승선 도착 순위를 더 낮은 순위로 변경하는 것.

심의
경주 중 진로방해등 규정을 위반하는 부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관하여 재결위원회 권한으로 심사논의하여 착순을 확정시키는 절차.